야생 코끼리의 남획으로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코끼리에서 나오는 상아의 가공과 판매를 2017년 말까지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 부유층들 사이에서는 상아의 가공품이 인기가 높아 정부의 가공 및 판매의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불법 거래가 퇴치될지 주목된다.
상아 및 그 가공품을 놓고 현재 금지되어 있는 국제 거래 이외에 올 가을에 아프리카에서 열린 ‘워싱턴 조약 체결국 회의’에서 불법 거래로 이어지는 각국 내 시장의 폐쇄를 권고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이 같이 국제사회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정부는 장식품으로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상아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해 2017년 말까지는 가공 및 판매를 모두 금지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상아 가공업체가 34개, 판매점이 143개여서 201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려 퇴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찰과 세관 등이 서로 연계해가며 밀수 단속을 강화한다고는 하지만 부유층들의 인기 자체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