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프로젝트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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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프로젝트 3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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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도로 개설은 목포시 ‘몫’ 혈세 낭비 지적

^^^▲ 구목포가톨릭병원 전경.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헐릴 예정이며 좌측의 건물은 양로시설로 사용 할 예정이다.
ⓒ 뉴스타운 김성문^^^
구가톨릭병원 성지프로젝트계획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천주교유지재단은 오는 15일께 목포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성지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천주교는 병원 주차장부지에 높이 70m가량의 건축물을 세우고 일부시설은 개보수를 통해 양로시설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광주대교구와 시는 지난해부터 상당한 논의를 하고 오는 3월말께 착공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천주교광주대교구는 병원 본관과 정신과 병동을 헐어내고 대형광장을 조성 할 예정이다. 또 시와의 협의를 통해 가톨릭대학 운동장 부지를 시에 기부하고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상당부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천주교는 병원 본관동 옆 건물인 병실동을 개보수해 양로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천주교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목포시는 원도심 활성화 명목으로 구가톨릭병원 주변의 소도로에 대해 시내버스운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것.

이에 따라 넓이 12m도로로 확장 계획을 두고 공사 예산 확보 등을 시와 천주교측간에 막바지 절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곱지 않은 시선이다.

한편, 3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인 성지프로젝트 계획에는 막대한 재원이 들어 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구는 지난해 12월 D그룹과 투자협의를 마치고 300억원에 이르는 민간투자를 받기로 했으며 여기에 천주교측이 100억원의 별도 재원을 마련해 400억원을 이르는 사업비를 들여 사업이 진행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천주교의 성지프로젝트계획이 고도제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사업 초기에 상당한 반발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구가 70m높이(일반 건물 25층)로 건축물을 조성 할 예정이지만 이곳의 고도제한 높이는 40m가량으로 계획과는 상당한 이견이 있다.

교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런 부분들 때문에 목포시와 협의 중에 있으며 2종지인 이지역을 시에서 1종급지로 변경을 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대형 성당이 들어서게 되면 한눈에 도심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종교메카로 발전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천주교광주대교구의 이런 계획은 전병원 노조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남·37)씨는 “병원 폐업이후 시민들이 공공의료 공백으로 인한 큰 불편을 겪었는데도 시민들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한 종교성지로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을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성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추진 중인데 굳이 시에서 혈세를 들여 주변도로를 개설 해준다는 것은 시민들을 납득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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