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격투기 대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했다.
20일 김보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눈이 보이는 게 우선이다. 현재 오른쪽 눈 주위가 1.8cm 골절돼 안구가 0.2cm 정도 함몰돼 있다. 보기에는 안 좋겠지만 시력을 지키기 위해 수술은 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보성은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5'에 출전, 오른쪽 눈 주위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젊은 시절 사고로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김보성은 오른쪽 눈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성은 지난 11일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서 "정의! 김보성이다"라고 운을 떼며 "의리보다 한 단계 위가 정의다. 1단계 우정의 의리, 2단계가 공익을 위한 정의감, 3단계가 나눔의 의리다. 잘못된 의리로 가면 안 된다. 항상 정의가 수반되어야 한다. 정의!"라고 외쳤다.
또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갑자기 눈이 안 보이더라. 오른쪽 눈까지 실명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소아암 아이들과 부모님께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