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신낙균 작품 초대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양화가 신낙균 작품 초대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동 아이 갤러리, 거친 붓의 걸음이 캔버스에 오가고...

▲ 연인의 길 / 신낙균 ⓒ뉴스타운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부터 20일 화요일까지 서양화가 신낙균 화백의 작품전이 서울 종로 인사동의 아이갤러리 주최하에 기획초대전이 개최 중이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의 끝자락에서 신낙균 화백의 고희 작품 초대전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그의 초대전 안내는 시인 박해철의 “풍경은 그늘도 빛이다”부터 시작된다.

“멀리 그늘진 산자락을 배경으로 다소곳이 들어앉은 겨울이 선명하고 아름답다.

이른 봄부터 하염없이 걷던 시간들이 사계의 변화를 묶어가는 겨울이면

저 아스라한 벌판에도 하얀 여운을 담은 서리꽃들이 천지에서 만발하겠다.

아침을 열었던 맑은 햇살과 들녘 논둑을 드물게 들춰보던 바람이

가지런히 놓인 이랑을 따라 넘나들고,

아름드리 허리를 가진 나무 밑에선 나뭇잎들이 야위어서,

때로는 그늘져 못다 편 허리를 들어 바람을 일고 간다.“

▲ ⓒ뉴스타운

신낙균 화백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공경과 자신의 감성에 대한 확인을 바탕으로 풍경을 다루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개인전을 연다. 우리가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담는 풍경을 다양한 장면으로 계절을 바꿔가며 선보인 이번 전시는 건조하고 팍팍한 도시인의 욕망들을 모두 걷어 낼 수는 없지만, 일부 갈등을 해소하기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만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이번 그의 풍경작업은 섬세함 보다는 거칠게 캔버스자락을 오가는 붓의 걸음들이 차분하고 참 순수하다. 그래서인지 작품 안에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순박한 면은 그의 성품같이 검소하고 소박한 빛깔로 가득 채워져 있다.

▲ ⓒ뉴스타운

작가에게 작업은 늘 삶의 경계에서 두통처럼 서있다. 고갈(枯渴)된 샘에서 명주실을 길어 올리듯 생계와 작업 양면 모두가 벅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리알 같이 환한 풍경을 소재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작가에게 더욱 더 험난한 여정일 것이다. 풍경은 일상이다.

▲ ⓒ뉴스타운

풍경의 얼굴은 선명하고 화장기가 없다 그리고 거리낌 없이 연속성으로 변해간다. 그래서 황홀하게 오는 건 쉽지가 않다. 다만 보는 자의 의식과 내면을 통해 아름답게 읽힐 때 감동으로 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그림을 통해 서로 다른 상상을 유추하여 감동으로 걷어 올리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림은 그런 역할을 작가가 대행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뉴스타운

* 신낙균 (寒松 申洛均) / SHIN NAK KYUN

1947. 2. 27 潢海道 生

【개인전 】

2016 갤러리아이

2008 Washington & Oregon State

2006 삼일갤러리

【단체전】

MBC 畵友會展

Fuji-TV 국제디자인전

아름다눙 종로형상전

현대사생회전

대한민국 환경미술 200인 초대전

한쪾남아공 현대작가 교류전

종로문화 역사 형상전

국제문화플러스 2008 서울전

한쪾몽골 현대작가 교류전

한가람 아트타운 사생전

한일 빛 형상전

북경올림픽 한국작가 초대전

2014 찾아가는 미술전

한국풍경화가회전

밀알회전 (동덕, 조형갤러리 등)

일목회전 (갤러리라메르 외)

한국미술협회전

현대미술 아트피아전

【현재】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밀알회 부회장,

현대미술 아트피아, 일목회 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