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계절음식 잘 먹으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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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절음식 잘 먹으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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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음식으로 가려 먹어야 허와 실 보충 할 수 있다

^^^▲ 다례상에 잘 차려진 음식만 잘 먹어도 보약^^^
최근 들어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양각색의 다양한 먹을거리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이나 잘 만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웰 빙, 웰 빙 시대라고 말로는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처럼 하고 있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때문이다.

한국전통 밥 문화연구개발원 이명륜 원장은 한국 전통음식은 약 2,800여 가지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주식, 부식, 조미료 류 등으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조상들은 계절에 따라 음식을 달리 만들어 먹고, 특히, 생기가 돋아나는 새봄 상큼하고 신선한 것을 입맛에 맞게 먹고 그해의 소진 할 힘을 얻었다고 한다.

우리의 음식문화는 주식으로는 곡물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고, 약 350여 가지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밥 종류와 죽 류, 미음, 만두, 국수류 등 이다.
부식으로는 약 1,500여 가지 반찬이 있는데 탕 종류, 찌개, 생채, 구이, 김치, 식혜, 장아찌, 나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미료로는 150여 가지로 추정되며 장류 식초 류 향신료 등과 마늘, 고추, 생강, 후추, 계피 등을 들 수 있다.
또 우리 선조들은 음식으로 풍류를 즐기면서 생활의 공동 채 의식을 유지했고, 식사의 예절로서 자녀들을 지도해 왔으며, 그 속에서 충효사상을 가르쳐 왔다.

또한 절기를 이용해 단백질과 지방질을 섭취하여 몸에 균형 잡힌 영양을 주고 약이 되는 성분을 먹으면서 시각 적인 면과 미각 적인 면을 충족하였다고 한다.

^^^▲ 봄 내음 물씬풍기는 쌍큼한 봄 나물 야채가 입 맛을 좌우한다^^^
영양학적면을 모르던 옛 선조들은 곡물류의 가공 조리법이 발달되었으며 우리전통 음식의 간을 중요시해 갖은 양념을 하여 음식의 재료가 가지고 있는 맛보다는 여러 가지 양념에서 새로운 맛을 찾았다.

이것이 오늘날 영양학적으로 볼 때 맛이 있고, 좋은 음식은 약이 된다는 근본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몇 백 년 동안 이어온 우리의 떡은 순수한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오늘날 서양의 빵이나 피자보다 훌륭한 음식이다.

우리의 떡(음식)은 맛 영양, 향을 분석할 때 과학적으로 골고루 배합되어있는 식물성 식품인 곡물에 밤, 대추, 잣 등 단백질 견과류를 이용했으며, 지방성 식품인 마른과일, 쑥, 복령, 승검초, 창출, 약 이성 초본 등을 배합한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진달래, 국화, 장미, 흑임자(검은깨), 오미자, 송화, 계피 등의 천연원료와 천연 향신료의 이용등도 다양하여 과학적으로 영양소가 상호보완 작용을 해 향 약성 효과가 뛰어났다.
우리의 전통음식은 지역별로 발달되어 왔으며, 반드시 나름대로의 과학성과 필연성을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전통 밥 문화연구개발원 이명륜 원장은 "우리는 날이 갈수록 고유의 풍속들을 잊혀 가고 또 사라지고 있는데 새로운 세기를 맞아 옛것을 확실히 알고 우리 모두 좋은 풍속은 되살리는 자세를 가져야 한 다" 며 "우리 고유의 맛, 멋, 정감을 찾을 때가 왔다"고 본다면서 또 "이 같은 선조들의 지혜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주부들의 슬기로 이어져야 한 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전통음식은 계절과 절기에 따라 봄철에는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떨어질 때 식욕을 돋우기 위해 담백한 햇나물을 준비해 비타민을 보충시켰으며, 여름철에는 양은 적으면서 열량이 높고 위생관리에 편리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철은 햇곡식이 많이 나고 식육이 왕성한 계절이어서 여름철 더위에 지친 건강을 회복시켜 주었으며 겨울철은 추위에 대비하여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한 선조들의 슬기가 오늘날의 전통음식 문화이다.

농업이 주업인 우리는 절후에 따라서 많은 명절이 있으며 이러한 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차려서 유희나 오락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해 왔다. 또 다달이 있는 명절날 차려서 먹는 음식이 절식이고 시식이란 상춘시식, 여름시식, 가을시식, 겨울시식 계절별에 따라 나는 식품으로 만든 음식이 절식이다. 계절 식품으로 제철 음식을 즐기는 것을 말하며 지금의 신토불이와 같은 뜻이라 할 수 있다.

^^^▲ 우리의 계절음식^^^
우리나라는 4계절이 구분되기 때문에 봄철에 씨 뿌리고 여름철에 자라서 익은 뒤 서리가 내리 기전에 빨리 수확해서 따가운 가을 햇볕에 말려서 곡물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조상들은 계절마다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음식을 나누어 먹는 풍습으로 우정과 협동심을 키웠고, 과학적 측면으로 볼 때 절식 문화는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입춘 절기에 산개와 승검초를 먹는 것은 입맛을 돋아주고 몸을 보해주며 정월보름에 오곡밥과 묵나물 견과류를 먹는 것은 겨울동안 체내에 부족했던 무기질과 비타민을 보충했다. 또 여름에 제호 탕, 개장국, 삼계탕, 콩국 등과 같은 보신 음식을 먹는 것은 지치기 쉬운 여름을 보내기 위해 좋은 식품이다. 겨울철에는 신선로 애탕 등과 같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다.

정월초하루 : 조상님께 다례를 들리는 날이다. 음식은 어느 때보다 정결한 흰떡을 먹는 것이 특징이다. 떡국, 만두, 약식, 인절미 등을 먹은 것은 우리민족은 흰색을 좋아해 정초에는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쌀 음식을 먹었고, 일연 중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날이 명절 설이다.

입춘절식 : 입춘을 오신반 이라 하여 움파, 산갓, 당귀 쌀, 미나리 싹, 무등 5가지를 시고 매운 생채 요리를 만들어 새봄의 미각과 영양을 보충했다.

정월대보름 : 아침 일찍 눈뜨면서 생밤, 호두, 잣, 콩, 등 단단한 과일을 깨물면 이빨을 튼튼하게 해주었고 햇나물과 묵은 오곡밥과 같이 해먹어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과 단백질을 보충하고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

중화절식 : 농사일을 시작하는 시기로 2월 초하룻날이다. 이때 송편을 만들어서 노비들에게 나이 숫자와 같이 송편을 먹도록 하여 영양을 보충하여 일연농사를 시작하게 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다.

중 삼 절식 : 3월 3일 삼짇날에는 들에 나가 두견화전, 화면, 진달래 화채, 향 애단(쑥경단), 쑥떡, 탕평채 등을 먹었으며 이웃 사람들과 야외에서 즐기고 먹는 것이 특징으로 우리 조상들의 멋과 너그러운 생활 일면을 볼 수 있다.

등석절식 : 4월 8일이며 이날은 손님을 초대하여 집에서 쑥 편, 느티떡, 콩 조림, 미나리강회, 화채 등을 음식으로 먹고 특히 미나리나물을 많이 먹어 식물성에서 영양분을 찾았다.

단오절식 : 5월 5일을 단오라 하고 이날은 수리취떡, 앵두화채, 제호 탕(약이면서 청량음료), 먹었으며 단오 날 오시에 익모초와 쑥을 뜯어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쓰면 효과가 크다고 전해 온다.

유두절식 : 6월 15일 이날은 햇 밀을 반죽하여 국수를 해먹었고 이날을 전후하여 나온 햇 참외, 오이, 수박으로 여름 음식을 즐겼다. 또 음식은 더위에 지친 허한 몸을 보하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많이 먹었으며, 그때쯤 특히 많이 먹는 것이 삼계탕, 개장국(개고기와 닭고기를 혼합한탕)이 몸을 보한다하여 이를 보신탕이라고도 한다.

삼복절식 : 더위를 이겨 건강을 상하지 않도록 하는 절식이다. 육개장, 삼계탕, 콩국수, 개장국, 호박전을 즐겨 먹었다.

칠석절식 : 7월 7일 칠석날은 여름장마가 끝나는 시기다. 의복과 곡식 책들도 이때쯤 습기를 제거하여 보관하는 풍속이며 밀국수, 과일화재를 먹었다.

백 중 : 7월 15일 만혼이라고도 하며 이때쯤 농사일이 끝날 무렵으로 추수를 시작하기 전 일꾼들의 몸을 보하기 위함이고 힘든 일을 노고하고 위로하는 뜻으로 머슴 날이라고도 했다. 이때 음식은 햇감자에 밀가루 전을 부쳐서 먹고 애호박, 도라지, 깻잎부각, 풋고추 부각, 감자녹말 등을 준비하였다가 겨울에 쓰기도 했다.

한가위(추석) 8월 15일 우리의 2대 큰 명절이다. 햇곡식을 추수하여 떡을 빚고 햇과일을 장만하여 선조께 다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날이다.
음식은 송편, 인절미, 밤, 대추, 감을 먹으며 토란 탕 등이 있고, 이날은 음식이 많아서 여름에 추수해 보관하던 보리씨를 갔다 버린다는 풍속이 속담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중구절식 : 9월 9일 가을날을 의미하는 날이며 지금의 단풍놀이와 비슷하며, 국화전과 국화 꽃 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시식은 호박고지, 시루떡이 있으며 이날은 한식, 추석 때 성묘하지 못한 그 윗대 산소를 성묘하는 풍속이다.

동지절식 : 이날은 다음해의 달력을 돌리고 대표적인 음식이 팥죽이며 팥죽에는 많은 민화가 있다. 팥죽을 뿌리는 것은 일연 내 액운을 쫓고 시식에는 청어, 대구, 전복, 굴 등으로 먹으며 계절의 특미(特米)를 먹었다.

섣달그믐 : 음력으로 12월 마직 막 날이다. 이날은 몸과 마음가짐과 집안을 깨끗하게 하고 무사태평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날로 음식은 골동 밥(비빔밥)을 먹는데 이때 남은 음식을 해를 넘기지 않는다는 뜻이 있다.

우리선조들의 계절음식이 현대 과학자들에 의해 검증되어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찾아는 경우가 많아져 서울 인사동, 전주 등 우리의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다.

요즘 외식문화의 발달로 우리의 전통음식이 청소년들의 입맛을 빼앗아 이름도 생소한 외국의 음식에 길들어져 가지는 않나 각 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 것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것이다”는 것을 항시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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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마당 2006-02-03 14:40:33
잘 먹고 잘 사는법 우리의 토양에서 자라고 기른것만 먹어도 좋은 것이여 신토불이 우리것 많이 먹고 우리농산물을 지키자

신토불이 2006-02-03 16:53:38
우리 몸에 맞는 음식 먹고 내 몸 내 건강 내가 지켜요

안동수 2006-02-03 19:42:55
내 몸에 맞는 음식이 보약이여 잘 먹은 음식 열 보약 안 부럽다

정다빈 2006-02-03 20:34:26
뉴스타운 손주태기자의 "알고 먹어야 약이다" 이 말이 정답이네요.
아주 우리 몸에 딱 맞는 마춤형 음식 처방입니다 참고 하시면 웰빙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 상 2006-02-03 22:40:21
우리나라 움식 정말로 다양하네요!
잘먹고 잘싸야 하는디 너무 많이 먹었네요.
각양각색 산해진미 잘 보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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