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추진해오고 있는 마약 사범과의 전앵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살해한 사람이 6,000명을 웃돌고 있으며, 두테르테 대통령은 과거 ‘초법적 살인’에 자신도 살해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미국의 인권침해, 민주주의 절차 무시 등에 대한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더 강력한 마약사범 제거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및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 추임 직후인 지난 7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사망자는 6,095명이며, 이 가운데 경찰의 용의자로 사살을 해 사망한 사람은 2,102명이며, ‘자경단’ 등이 마약 밀매인이나 중독자 혹은 의심자에 대한 살해에 의한 사망자는 3천993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약 90% 가량은 사망 원인 불명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마약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경찰은 19명, 군인은 3명으로 집계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업 경영자들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약 6,000명 사망자 가운데 약 1/3은 경찰이 살해했다고 밝혔다.
일부 야당 의원들은 두테르테의 막무가내 마약사범 살해 등은 ‘탄핵 감’이라고 쏘아붙이고 있지만, 현재 지지율 77% 수준의 두테르테는 ‘해 볼 테면 해 보아라’며 콧방귀를 뀌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