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 45대 대통령 당선자 측이 진행하고 있는 주요 각료 인사 등의 차기 정권 이양 작업에 대해 ‘지지한다’고 응답한 미국인이 48%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11일에 실시한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14일(현지시각) 이 같은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금까지 3대 대통령과 비교해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비지지(지지하지 않는다)‘도 48%로 나타나 정권이양 찬반양론이 팽팽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근호 표지에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를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선정하고 표지에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President of 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고 표기한 것과 일치하는 여론조사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으로 75%가 지지했고 비지지율은 17%에 불과했었다.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각 65%, 67%가 지지한다고 했다.
갤럽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평가가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된 이유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불만이 컸던 것이 꼽혔다. 공화당의 트럼프의 대처에 긍정적인 민주당 지지자는 겨우 17%에 불과했다. 오바마 등 3명은 모두 상대 경재 정당으로부터 50% 전후의 지지율을 얻었었다.
정권이양에 관한 지지율은 새로운 정권 출범 당시의 대통령 지지율보다 평균 8p 높은 경향이 있어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40% 전반의 낮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갤럽은 취임 당시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미국 대통령은 1981년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1989년 조지 H.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으로 두 전직 대통령 모두 51%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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