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경제위원장에 ‘골드만 삭스’ 게리 콘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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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경제위원장에 ‘골드만 삭스’ 게리 콘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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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정책, 금융계 출신 포진

▲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콘 사장이 “풍부한 재능과 전문지식을 살려 미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 미국 제 45대 대통령 당선자는 12일(현지시각)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경제정책 입안과 조정을 담당하는 국가경제위원회(NEC=National Economic Council) 위원장에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게리 콘(Gary Cohn, 56)’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금융계 거물로 알려진 게리 콘 사장이 경제정책의 사령탑이 되게 됐다. 이로써 골드만삭스 출신이 주변을 포진하게 됐다.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는 스티브 무누신(Steve Mnuchin)이 골드만삭스 전 간부출신이며, 백악관 수석전략담당 겸 상급고문으로 취임하는 스티브 배넌(Steve Bannon)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이 골드만삭스 출신들의 요직 등용 소식에 지난 11월 8일 선거일 이후 골드만삭스의 주식은 33%나 올랐다.

또 상무장관으로 내정된 윌버 로스는 저명한 투자가로 트럼프 당선자가 경제정책을 금융계 출신자에 맡기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날 성명에서 “게리 콘은 비즈니스맨으로 대성공한 재능을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금 상승과 고용의 ‘해외유출 저지’로 이어지는 경제정책 책정에 기대를 표명했다.

콘 사장은 NEC 위원장 취임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임원직에서 퇴임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콘 사장이 “풍부한 재능과 전문지식을 살려 미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다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가경제위원회(NEC)는 1993년 빌 클린턴(Bill Clinton) 당시 대통령이 설립했다. 대통령과 부통령, 재무장관 등 경제 장관이 멤버로 경제정책을 입안해 대통령에 조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초대 위원장은 골드만삭스 공동회장을 지낸 후에 재무장관이 된 로버트 루빈. NEC 위원장은 정책 입안에 큰 영향력을 가지지만, 취임에 상원의 승인은 필요 없다.

한편, 게리 콘 사장은 2006년부터 골드만삭스 사장을 지내 조직의 수장인 CEO의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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