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취임 연설 ‘변화준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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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 취임 연설 ‘변화준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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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송별식, 공적 칭찬 결의안 반장일치 채택

▲ 구테헤스 당선자는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유엔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분쟁 예방이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고민을 줄이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안토니오 구테헤스(Antonio Guterres, 67) 제 9대 유엔 사무총장 당선자(포르투갈 전 총리)가 12일(현지시각)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올해로 유엔 설립 71주년이 됐다.

그는 선서 후에 가진 취임연설에서 시리아와 남수단 등지에서의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유엔의 가장 심각한 결함이라고 지적하고, “유엔도 스스로에게 부족한 점과 이를 개혁할 방안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임 유엔사무총장은 2017년 1월 1일 정식으로 취임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양국 대립으로 시리아 정세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구테헤스 당선자는 분쟁 예방과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자세를 보였다.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원만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가 성패의 열쇠를 쥘 것으로 보인다.

구테헤스 당선자는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유엔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분쟁 예방이 생명을 구하고 사람들의 고민을 줄이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도중 유엔총회 본회의장에 모인 각국 외교관들로부터 몇 번이나 큰 박수를 받아 높은 기대를 엿보였다.

앞서 총회 본회의는 이달 말 퇴임하는 반기문 사무총장 송별식을 열어 2기 10년에 걸친 반 사무총장의 공적을 칭찬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는 지난해 9월 유엔 서밋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와 새로운 지구온난화 대책 틀인 ‘파리협정’, 여성의 엠파워먼트(역량 증진)에 대한 공헌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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