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사건 발단이 되었던 ‘태블릿 PC’에 대해 7일 청문회에 나온 고영태씨가 “최순실씨는 태블릿PC를 사용 못하는 사람”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검찰은 사건 태블릿PC 내 청와대 문건이 최씨 등의 형사처벌을 위한 주요증거로 사용되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 태블릿PC는 지난 10월 JTBC가 단독 입수 후 손석희 아나운서가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최순실 게이트’로 확대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었다.
당시에는 JTBC 손석희 아나운서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태블릿PC를 개통해 최씨에게 건넸고, 최씨가 사실상 실소유하며 사용했다는 추측이 가장 설득력이 높았다. 하지만 최씨는 구속 기소 전 언론 인터뷰에서도 “태블릿 PC는 100% 내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으며 검찰 조사 단계에서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고씨의 청문회 증언처럼 ‘최씨가 태블릿PC의 주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발언이 사실이라면 과연 누가 태블릿PC 주인이고 누가 이런 의혹을 부풀렸는지 사건의 핵심 찿기는 검찰의 몫으로 넘겨질지 새로운 의혹 찿기의 시작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가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정확히 밝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검찰은 관련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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