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줄기세포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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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줄기세포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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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결과는 아주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귀중한 인재 한사람을 사장 시켰고 국가경쟁력은 물론 인류 역사에 길이 빛날 업적을 바로 눈앞에 두고 한 학자를 쓰러뜨렸다.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앞세운 진실 파헤치기의 언론과 오랜 세월을 오직 학문 연구에만 몰두하였던 한 학자의 소중한 결과를 사이에 두고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다.

조용히 평생을 연구만 하던 한 학자를 언론이 어느 날 하늘 높은 곳에 올려놓는 바람에 국가에서도 이를 지키기 위해 한때 대통령에 버금가는 경호작전까지 수행했다가 서울대학교 조사위원회의 조사 발표가 나자 서둘러 경호원들을 즉시 철수 시켰다. 거대한 조직의 국가에서도 여론에는 어찌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 아직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서두른 것 같고 우리나라 언론도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할 수가 없다. 현행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사상 유래 없이 최고로 보장하고 있다. 그런 결과로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날이 갈수록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1981~2004까지 8,351건이 사건 접수)

그러나 조국이 있은 후에 언론이 있는 것이지 조국이 없는 상태에서 무슨 언론의 자유가 보장될 것이며 언론 자체도 불필요한 존재가 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실보도를 왜곡하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 국익이 되고 공익이 되며 나아가 인류에 이바지 할 수 있는가를 우선 판단하여 보도시기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언론도 하나의 이익 단체이고 이윤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기업인 것이다. 물론 소속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것을 보도하고 추구하는 것은 자유경제 체제하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이해를 한다.

그러나 그 어느 기업보다도 고도의 윤리 도덕이 요구되는 것은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 앞에 그 어떤 권력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그런 막강한 보이지 않는 권력을 가진 기업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대 이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번 황교수 문제도 물론이거니와 예전에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 문제를 두고도 언론은 로비니 뭐니 하면서 이미 종결된 문제를 다시 가지고 나와 세계에 망신을 시켰다. 가사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조국의 이익과 관련되었을 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물론 진실보도에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주장하겠지만 진실도 사익이 아닌 공익에 해가 될 경우에는 수인을 하는것도 미덕이다. 황교수는 평생을 학문만을 해온 학자다. 연구를 하다가 보면 잘못도 있을 수 있고 그 결론이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결론이 어떻게 나오던 그 연구자의 연구의 자유다. 즉 언론의 자유가 있듯이 학문의 자유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번복되는 시행의 착오를 거쳐 하나의 확실한 결론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한 연구자의 학문 연구에서 나타난 논문을 가지고 언론에서 또는 제3자들이 잘못되었다. 잘됐다. 사기다. 기만했다.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황교수 논문은 반드시 결과를 나와야 하는 용역을 받아 발표한 것도 아니고 순수한 학문의 연구 결과를 인류 학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공개를 했을 뿐 이를 인용하던 참고하든 이 논문을 읽는 자들의 자유이며 강요하지도 않았다.

논문은 연구자만의 학문의 자유이다. 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듯이 학문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하고 두 기본권이 서로 충돌하였을 시 절대적 기본권인 학문의 자유가 우선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조사위원회의 조사 발표도 아무런 인정 증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소속 동료 교수를 너무 가혹하리만큼 나쁜 쪽으로 표현을 쓰고 있으며 발표 위원장의 얼굴표정도 같은 동료애를 느끼는 안타까운 표정이 아니고 죄의 전모를 찾았다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도리가 아니다. 더욱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 황교수 측에서도 조사위원회의 발표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운데에 서있는 우리 국민들은 어느 쪽의 편도 들 수 없는 처지이며 확실한 그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시간을 가지고 기다야 한다.

만약 정말 황교수의 말처럼 줄기세포가 있었다면 우리는 너무 너무 큰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모언론은 조사위원회의 조사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이 황교수의 나쁜 면만을 연일 기획 보도를 하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자제를 해야 한다.

아직 확실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고 이 문제는 고도의 전문과학자들이 내려야 할 문제이지 언론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문제가 아니다. 너무 너무 중요한 인류와 우리 국민들의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언론은 개인 소유의 한 기업일 뿐이지만 이 연구 결과는 인류의 것일 수도 우리 국민 전체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회를 주자. 너무 다그치지 말자. 학문의 결과는 아주 천천히 오랜 시간을 통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언론도 이제 그만 추정 보도는 삼가길 바란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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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2006-01-31 13:55:24
"만약 정말 황교수의 말처럼 줄기세포가 있었다면 우리는 너무 너무 큰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 그러니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 우리에게 필요한 약 깉은 좋은 지적입니다

노교수 2006-01-31 17:21:09
설대 정운찬 총장에게 "자네"라고 얘기할 수 있는 어느 노교수가
황우석 교수를 매도한 장덕진 교수에게 던지는 한마디 충고....

http://www.safirer.com/board.php?db=qna&no=2361&c=view&page=2&sch_sel
1=&sch_sel2=&sch_sel3=&sch_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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