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동지애 과시'
쿠바 혁명 영웅이라는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타계한 것과 관련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이 28일 쿠바를 향해 출발했다.
앞서 북한은 28~30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요 기관의 청사와 지정된 장소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이외에 김정은 등이 쿠바로 조전을 보내는 등 같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있는 쿠바의 전 의장 타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쿠바를 향해 출발한 조만단은 최룡해 단장을 비롯하여 김용수 당 부장,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 1부상, 신흥철 외무성 부상 등 당과 국가기관 간부들로 구성됐다.
한편, 북한이 해외 요인 사망과 관련 ‘애도기간’을 선언하는 일은 지난 2004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아라파트 의장 사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애도기간을 조선노동당 최고인민회의와 내각이 공동으로 결정했으며, 결정문은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서거는 두 나라 인민들에게 있어 커다란 손실이 된다”고 애도했다.
또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는 27일 연명으로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Raul Castro : 피델 카스트로의 친 동생)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조전을 보내 “그가 쿠바 혁명과 우리 두 나라 사이의 형제적 친선관계에 남긴 업적은 길이 남아 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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