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시장 출혈경쟁 ‘점입가경’…제주렌트카 등 제주관광업계 ‘휘청’
제주관광 시장 출혈경쟁 ‘점입가경’…제주렌트카 등 제주관광업계 ‘휘청’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6.11.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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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이 주축이었던 제주관광시장이 최근 젊은 층과 직장인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시장이 급상승 모양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 시장이 과열로 인해 영세한 제주관광업계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 관광물가지수 분석(자료 제공 : 한국은행 제주본부) ⓒ뉴스타운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지역경제 동향 분석자료를 내놓으면서 제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의 높은 관광물가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서 높은 물가가 관광산업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제주관광시장에 영향을 끼치면서 제주관광시장이 할인을 넘어 ‘덤핑’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전자상거래인 소셜커머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렌트카와 숙박 등 각종 여행상품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판매로 확대되면서 경쟁이 치열로 인해 출혈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온라인 박리다매로 수익을 얻고 있는 대규모 소셜업체로 인해 제주지역 내 관광업체들의 수익성은 점차 악화되는 형국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자료에 따르면 여행중개업체의 매출액은 2013년 1483억 원에서 2014년 1381억 원, 그리고 2015년에는 1328억 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온라인상의 가격 면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 확산에 나서면서 제주로 유입되는 관광객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음에 반해, 서비스나 관광 상품에 대한 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2014년(34만 3300원)에서 2015년 33만 5600원으로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소셜커머스가 제주도렌트카 시장에 진입하면서 전국적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 계열의 렌터카 업체들을 제외한 지역 렌터카 업체들은 수익성 하락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렌트카 가격비교사이트를 운영하는 제주시그니처렌트카 관계자는 “눈으로 직접 렌터카 업체들의 차량상태 및 차량옵션, 고객응대 서비스 체크가 우선 필수”라며 “고객들의 가격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합된 렌터카 비교 사이트 이용에 소비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는 제주 관광물가 상승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통비를 제외할 경우 2010년 이후 전국에 비해 0.1%p 더 오르는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입도 관광객들이 제주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에 대해 ▶ 제주에서 주로 판매되는 흑돼지오겹살, 갈치 등은 일반 삼겹살이나 세네갈산 갈치보다 품질이 높아 여타지역에서도 비싸게 판매되는 것은 품질의 차이와 물가 차이를 혼돈하는 양상과, ▶ 타지역의 경우 성수기 가격상승은 숙박비에 한정되나 제주는 항공료, 렌트카 비용, 숙박비가 모두 상승해 여행비용이 급등하며, 일부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을 제주물가로 인식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으로 인해 성수기 지출비용 급등 및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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