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7시께 동중국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위치는 서귀포 남서쪽 722km 해상으로 대만으로부터 북쪽 방향으로 296km 떨어진 곳으로, 현재 선원 10명 중 6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사고 지점 인근에 있던 서귀포 선전 어선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긴급 구조요청 했으며, 이에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사고 어선은 서귀포시 선적 어선 제90만평호(29톤)로, 이곳에서 조업을 하다 높은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해당 어선에 총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5명은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현재 구조된 선원은 강 모(62년생, 서귀포시) 씨 등 6명으로 한국 선원 4명, 중국 1명, 베트남 선원 1명이다. 그리고 실종된 선원은 선장 유 모(69년생, 서귀포시) 씨 등 한국 선원 3명과 중국 선원 1명이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대로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과 함께 전복된 어선의 내부 수중 수색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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