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요리를 하는 쓰시마 고교학생들.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으로 5명을 일본 최초로 한꺼번에 한국대학 입시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 www7.ocn.ne.jp^^^ | ||
일본 고교생이 한국의 올 대학 입시에 직접 응시, 최초로 합격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대학 입시에 응시해 처음으로 합격한 5명의 학생은 부산에서 겨우 50km 떨어진 나가사키현 쓰시마 섬의 이즈하라 시(市)에 위치한 ‘쓰시마 고등학교’ 학생들로 부산의 부경대학 및 동아대학에 합격을 했다.
이번에 영광의 합격을 한 5명의 여학생들은 관광, 비주얼 디자인 및 한국 문학을 공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 고등학교는 지난 2003년 봄부터 국제문화교류코스를 개설해 쓰시마 섬과 한국사이의 우정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국제적 마인드를 가진 학생 양성 교육을 3년째 해오던 터였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24일 “5명의 학생 한국에 큰 걸음 옮겼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간 우정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만든 야심에 찬 새로운 학교 프로그램으로 5명의 여학생들이 부산 소재 대학에 합격했다고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쓰시마 고등학교는 2003년 이후 3년째 되는 올 들어 이 같은 위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동 고등학교의 국제문화교학생 프로그램에 소속된 학생수는 20명이다. 이 반의 학생들은 그동안 한국어, 한국사, 한국 문화 과목을 한국 선생님들로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 교육을 받았다는 것.
동 고교의 프로그램은 집중교육을 통해 3년간 한국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했으며, 예를 들어 여름철에 학생들은 이즈하라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전통 아리랑 축제에 참가하기도 하고, 일부 학생들은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가정에 머물면서 한국대학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5명의 여학생들은 모두 고교3학년 학생으로, 한국대학에 합격한 5명의 학생은 18세의 미나츠 마카다, 미유키 고노, 미와 소노다, 가나코 츠지와 17세의 구미 가토양이다. 이등 중 고노와 가토는 국립대학인 부경대학에, 나머지 3명은 사립인 동아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아사히신문은 이들과의 인터뷰에서 왜 부산에서 공부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해보고 싶을 뿐만 아니라, 외국학생들과 함께 공부함으로써 그들의 지식을 보다 폭넓게 알고 싶어서 부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여학생들의 한국대학 입시합격에 대해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는 ‘대 만족’을 표하고, “이 학생들이 한국대학에서 성공해 쓰시마 고등학교의 해당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기를 희망하며, 졸업 후에도 좋은 일자리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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