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감산 막바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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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원유 감산 막바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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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생산량 요구 대처가 관건

▲ 회의는 22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일정이며, 각국의 실무급 고위 관료가 참가한다. 9월 임시총회에서 합의한 하루당 3천 250만~3천 300만 배럴로 감산하는 방안을 놓고 각 국가별 생산량을 정할 방침이다. OPEC 전체의 10월 생산량은 하루당 3천 364만 배럴로 1.9~3.4%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타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1일(현지시각) 원유 감산에 관한 구체적인 결정을 목표로 삼고 있는 오는 30일 정례 총회를 앞두고, 회원국 14개국의 생산량을 조율하는 회의를 빈에서 열었다.

회의에서는 원유 증산을 요구하는 이란과 감산 면제를 호소하는 이라크에 대한 대처가 초점으로, 이번 협의가 불발일 경우 유가 인상을 도모하는 약 8년 만의 감산합의가 파탄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란 이라크에 대해서는 OPEC의 알 사다 의장(카타르의 에너지 장관)이 양국에 증산 동결을 요구한 상태이다. 이란은 현재 하루 400만 배럴로 증산을 회복하는 방안을 고집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란이 지난 10월 생산량으로 OPEC에 보고한 392만 배럴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자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는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제안에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10월에는 4%의 감산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의 감산 폭도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는 22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일정이며, 각국의 실무급 고위 관료가 참가한다. 9월 임시총회에서 합의한 하루당 3천 250만~3천 300만 배럴로 감산하는 방안을 놓고 각 국가별 생산량을 정할 방침이다. OPEC 전체의 10월 생산량은 하루당 3천 364만 배럴로 1.9~3.4%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 OPEC의 생산량 상한은 3천 250만 배럴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수준의 상한선은 1배럴 당 40~50달러 정도에 머물고 있는 유가의 회복 기간을 앞당기자는 배경이 있다.

한편,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생산량이 뚝 떨어진 나이지리아와 내전 영향이 큰 리비아에 대해서는 특례로 증산이 용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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