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인멸 우려' 문우람 구속, "브로커에 승부조작 제안…1000만원 상당 물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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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우려' 문우람 구속, "브로커에 승부조작 제안…1000만원 상당 물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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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람 구속

▲ 문우람 구속 (사진: MBC 뉴스 캡처) ⓒ뉴스타운

국군체육부대 소속 문우람(넥센)이 군 검찰에 구속됐다.

21일 SBS는 군 검찰이 지난 7월 검찰 수사 결과 이태양(23·전 NC)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금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문우람을 구속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검찰은 문우람에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8월 경남 창원지법 제4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태양은 자신의 승부 조작 혐의를 인정했지만 문우람에 대해서는 "죄가 없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최후 변론에서 "나 때문에 친구 문우람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문우람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모(36)씨가 승부 조작으로 1억원을 벌어 이태양에게 2000만원, 문우람에게 고급 시계와 명품 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문우람이 승부조작을 브로커 조모(36)씨에게 제안했고, 수익금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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