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구조조정 과정에 퇴직한 직원들 챙기기에 나선다.
제일은행은 18일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 바람으로 은행을 떠나야만했던 수천명의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명예퇴직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중 홈커밍 이벤트를 갖고 건강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매금융 담당 양승렬 상무는 '퇴직직원들은 경제적 어려움 뿐 아니라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은행에서 쫓겨난데 따른 충격과 자존심 손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든든한 후원자이자 좋은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6조5천억원 규모인 소매금융이 내년쯤 10조원을 돌파하면 이를 기념해 이들을 은행으로 초청,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소매금융 10조원 달성은 손익분기점을 확실히 넘었다는 의의가 있는 만큼 동료 및 선후배들에게 그들의 희생과 관심으로 은행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 (끝)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