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고교생, 음주 후 여중생 집단폭행...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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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중고교생, 음주 후 여중생 집단폭행...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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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뉴스타운

지난 11일 연동서 9명 중고교생들이 술 마시다가 1명을 집단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해 도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제주경찰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에서 A중학교 이 모(3학년) 양 외 3명의 학생이 B중학교 이 모(1학년) 양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모두 여학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 소재의 C중학교에 다니는 학생(2학년)이 있었고, 제주시내 D고등학교에서 자퇴한 학생(1학년)도 포함돼 있다.

이들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인 이 양에게 술 마실 것을 종용했고, 이 양이 이를 거절하자 강제로 마시게 한 뒤, 이 양이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의 집단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무차별 집단폭행이 이뤄지던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곧바로 119를 불러 이 양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이날 경찰 조사 결과, 이날 폭행 사건엔 7개 학교 9명 등 도내·외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사건 당일 경찰로부터 연락받자 곧바로 학교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며, B중학교는 12일 제주시교육지원청에 관련 사건을 보고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도교육청이 사건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밖 폭력사건이라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공동학교폭력공동전담기구를 구성해서 정확한 사안을 조사할 것"이라며 “향후 Wee센터를 중심으로 피해학생에 대한 심리상태 치료를 지원하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종 프로그램을 동원해 교우관계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 교육장은 “현장에서 방관만 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관련 법률에 의거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음주를 한 행위에 대해선 생활선도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학생선도에 강력 대응해 나갈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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