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최병권 사진작가 '또 하나의 백자-사진조각' 개인전을 한다. 오프닝 작가와의 만남은 12일 토요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는 공중에 떠있는 것 같은 항아리와 바다 한가운데 컵 등이 떠있는 것 작품이다. 배경은 골라주 드골라주로 압정, 테이프 등이 붙어있는 게시판이다.
'사진 조각'을 위해 작가는 한지에 감광 유제(liquid light)를 도포하여 인화지를 만들었다. 여기에 아날로그 흑백으로 촬영한 게시판을 인화해 달 항아리 등 백자를 촬영하여 조각하듯 오려 한지에 붙여 제작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백자를 백색으로 놔두지 않고 색을 변화시켰다. 백자가 변색하더라도 원래의 백색의 기질은 숨어있다"면서 "우리가 숨어 있는 백색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전시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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