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10일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과 임기 3년에 총액 20억 원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두산 측에서는 팀을 한국시리즈 통합 2연패의 영광을 안긴 김태형 감독에게 연봉으로써 최고의 대우를 해줬으며, 김 감독 또한 "두산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 부임 후 임기 2년 동안 전략적인 야구를 보여주며 '두산에 딱 맞는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작은 풍채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줘 선수들을 부드럽게 휘어잡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지난 2일 한국시리즈 4차전으로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에 김 감독은 당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2연패를 해서 기쁘다"며 "이젠 3연패, 4연패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두산의 야구는 "이기는 야구"라고 정의하며 "앞으로도 두산이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형 감독의 재계약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2017년에도 두산 천하가 이어질 수 있을까" "김 감독 재계약은 신의 한 수"라는 반응을 보이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