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의혹과 함께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전격 귀국해 검찰 수사 순응 의지를 밝했다.
30일 한 매체는 "오늘 오전 7시 30분경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국정 농단 의혹이 있는 최순실이 전격 귀국했다"라고 보도해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전 9시 30분경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으로 인해 국민에게 좌절을 준 것에 대한 사죄의 심정을 표하고 있다"라고 검찰 수사 순응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수사 담당자에게 최 씨 건강이 좋지 않고 여행 시차 등으로 지쳐 있어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해 범국민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최순실 입국 때 검찰 수사관이 동행했다고 한다"라며 "검찰은 수사쇼를 중단하고 최 씨를 즉각 체포하라"라고 비판했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SNS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관건인 이번 수사에서 검찰 스스로 신뢰를 훼손시키고 있다"라며 "증거 인멸 가능성을 막기 위해 최 씨를 소환할 것을 촉구한다"라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누리꾼들은 "검찰이랑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국정 농단 관련자한테 도대체 뭐 하자는 짓인가", "관련된 사람들이 대놓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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