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인터뷰 내용이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배후에서 활동하며 국정에 깊게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른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최순실 씨는, 청와대로부터 파일을 넘겨받는 데 사용된 태블릿 PC에 대해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으나 내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씨의 말은 '누군가가 태블릿 PC를 이용해 청와대로부터 파일을 받은 모양인데 그게 나는 아니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최 씨의 말대로라면 그 '누군가'는 지금 독일에 머물고 있거나, 독일까지 와 태블릿 PC를 버리고 튄 셈이다.
독일에 거주 중인 최 씨는 자신이 사고 있는 의혹에 대해 "곧 귀국해 모든 걸 밝히겠다. 그러나 지금은 몸이 안 좋아서 못 간다"고 밝혔다.
최 씨가 아프든, 아프지 않든 그건 더 이상 중요치 않다. 어쨌든 그녀는 자신의 인터뷰로 진퇴양난에 놓이게 됐다.
그녀가 언론과 접촉했다는 사실만으로 수사 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됐다. 최 씨가 밝힌 그 누군가의 정체를 밝히거나 최 씨가 그 누군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야만 한다.
한편 독일에 버려진 채 발견된 이 태블릿 PC는 김한수 현 청와대 행정관의 대표로 있는 마레이컴퍼니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