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컵에서 만난 맨체스터 시티를 눌렀다.
27일 오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EFL컵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에서는 마타가 넣은 결승골로 맨유가 1-0 승리를 거둬 8강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에서 맨시티에게 당한 패배의 수모를 설욕했지만, 한편으로는 사실상 어느 정도 승부가 예측된 경기였던 것으로 알려져 그와 동시에 주말 경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톱으로한 강력한 1군을 앞세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반면 맨시티는 사네·이헤아나초·나바스를 1선에 내세우며 사실상 1.5군 격 라인업으로 나서 체력 안배에 비중을 뒀음을 암시했다.
이날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치르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 8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적절한 크로스를 마타가 왼발로 골을 만들어내 맨유가 1-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맨시티는 스털링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프리킥을 포함한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맨시티에 승리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주말 EPL 경기를 앞두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맨유는 내달 28일 웨스트햄과 EFL컵 8강전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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