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라는 글자는<따로따로 된 마디절> 자로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도록 해드리기 위하여 따로따로 구별지워 드리는 일을 예절이라고 말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편하도록 만들어 주기 위하여 따로따로 구별지워 드리는 말하기를 언어예절이라고 합니다. 따로따로 말하기를 듣노라면, 듣는이가 마음을 편하게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마음이 흔드리지 아니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대방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고 하니, 그것이 말하기로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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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칭어와 지칭어는 언어예절의 기본 소재이기 때문에 터득하지 못하면 교양인으로서의 예절은 기대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60~7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행세하는 집 사람이라면 여기에서 언급하는 칭호나 호칭 따지기쯤은 서당이나 학교에 다니지 않은 사람이라도 다 터득하고 있는 것이 예사였다. 그런데 요새와서는 명문 대학을 다닌 사람도 칭호와 호칭이 어떻게 다른지조차 알지 못하는 실정이며, 촌수 이야기만 나와도 골치아프다고 외면해 버리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배금사상과 유물주의에 휩싸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
예의 바른 언어는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바르고 공손한 말을 쓰는 사람은 품위 있게 보인다. 반면에 예의 바른 언어를 쓰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이로부터 호감을 얻기 어렵고 사람됨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어렵다.
언어 예절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처지를 배려하면서 편안하게 말하는 것이다. 흔히 상대방을 전혀 생각지 않고 함부로 말하여 듣는 사람을 매우 불편하고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즉 언어 예절은 상대방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