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티베트 자치구역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메콩강 인근 히말라야 산맥의 티베트 자치구역, 다르탕에서 북동쪽으로 135km 떨어진 곳의 깊이 32.1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때는 지진이 그저 남의 나라 일로만 치부됐었는데, 근래 중국, 일본에 이어 경주 등에서 큰 지진이 발생해 많은 이들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
특히 지난달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지진과 관련된 충격적인 기록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전원책은 경주 지진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던 중 "올해만 벌써 규모 5.0 이상 지진이 3번 발생했다"며 "우리는 현재 단층 지도가 없다. 만약 진앙지 중 하나라도 서울에 있다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단층 지도는 2009년도에 이미 만들었다. 소방방재청에서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남지방 중심으로 단층 지도를 만들었지만 공개하지 않고 폐기해 버렸다"고 밝혔다.
전원책은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근처에 원자력 발전소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한반도 역사지진기록' 자료를 공개하며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횟수는 2161회, 진도 5.0 이상이 440회, 인명피해가 나거나 건물이 부서진 수준의 지진은 15회 발생했다"며 한국이 얼마나 큰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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