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7일 오전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로켓 창정(長征) 2호 F’에 탑재해 발사했다.
중국 우주개발당국은 선저우 11호는 발사 후 예정된 궤도에 올랐다며 발사성공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월에 발사한 무인 우주선 ‘텐궁(天宮) 2호’와 이틀 안에 도킹에 성공한 뒤 우주비행사는 약 30일 동안 체류할 예정이다.
선저우 11호에는 인민해방군 남성 우주 비행사 2명이 탑승했으며, 지구에서 393km떨어진 궤도를 돌고, 텐궁 2호와 도킹에 성공하면, 두 우주인은 30일 동안 실내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을 실시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비행사의 우주에서의 30일 체류는 중국에 있어 최장 체류기록을 세우게 된다.
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러시아와 견주면서 ‘우주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걸고 유인우주 프로젝트의 하나로 2020년 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완성을 목표삼고 있다. 이번 선저우 11호의 임무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우주정거장 계획, 우주개발 등 순조롭게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를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은 선저우 11화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이번 임무가 유인우주 프로젝트에 ‘중대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임무를 확실하게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장에는 리커창(李克強) 총리,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발사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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