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이후 ‘북한과 거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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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이후 ‘북한과 거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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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차원이지만 갈수록 북한과의 좋은 거래 여건 착착 마련

▲ 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이 국제버스터미널 시설은 특히 북한의 중국과 물품 교역장소로서 매우 중요한 곳으로 활용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뉴스타운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내 배치가 결정 나자, 배치 반대를 외치던 중국이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과의 거래를 노골적으로 다시 정상화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문화(?)되어버리는 셈이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어느 정도 눈치껏 제재를 해오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북한과의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서 한국과 미국 등의 대북제재에 대한 또 다른 효과적인 방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유류의 북한 이송을 최소한으로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북한에 정상 공급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 중국과 북한 간의 무역 활성화를 꾀할 북-중 국경지대에 ‘국가급 변경경제합작구’를 새로 신설하는 등 북한과의 관계 긴밀화에 다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가급 변경경제합작구’는 기존의 훈춘지역과 단둥시 이외에 최근 옌볜(연변)조선족자치주 허릉시에 새로운 합작구를 신설하기로 함으로써 북-중 국경 3지대에 북한과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는 합작구가 마련되고 있다.

또 북한 나진항과 고속도로를 통해 바로 연결되는 중국 지린성(길림성) 훈춘에 대규모의 ‘국제버스터미널’을 착공하기 시작했다. 이 같이 중국은 민생목적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면서 더욱 더 북한과의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지린성 훈춘시는 지난 10일 국제버스터미널 착공식이 시와 중국 공산당 관계자,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훈춘시 홈페이지가 10월 11일 밝혔다.

국제버스터미널은 훈춘시 북쪽 약 3.5km 지점에 건설되며, 지난해 완공된 훈춘고속철도역 바로 북동쪽에 위치한다. 국제버스터미널의 전체 부지 면적은 34,000평방미터이며, 총 ㅊ투자비는 1억 4천 482만 위안(약 243억 8천 189억 원)이 투입되어 201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버스터미널 시설에는 7,500평방미터 면적의 3층짜리 여객 빌딩, 2만 6,452평방미터의 지상 및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 차량 검사장, 세차장 등 차량유지관리에 필요한 부속시설도 들어선다.

이 국제버스터미널 끝부분에 훈춘시 고속철도역의 출발점과 맞닿도록 설계되어 버스 승객들이 곧바로 고속철도 터미널로 이동 탑승이 용이하도록 돼 있다. 이 버스터미널은 인근 헤이룽장성, 랴오닝성의 주요시 연결은 물론 북한, 러시아 사이에 국제 여객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특히 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이 국제버스터미널 시설은 특히 북한의 중국과 물품 교역장소로서 매우 중요한 곳으로 활용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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