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낮 12시 현재 한반도 주변 기상상황 ⓒ 기상청 홈페이지 ^^^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부터 전국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건조한 날씨를 해소시키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아침에도 대관령의 기온이 -15.8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봉화 -14.8도 ▲철원 -14.4도 ▲인제 -13.6도 ▲문산 -12.4도 ▲보은 -11.1도 ▲원주 -10.1도 ▲서울 -5.4도 등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5도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 4도 등 전국이 10도 안팎까지 올라 비교적 따뜻하겠다.

기상청은 "남서쪽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면서 "12일 오후부터 13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13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하루동안 예상되는 비의 양은 호남과 제주지방이 10∼30mm, 그 밖의 지방은 5∼20mm 가량 되겠고, 일부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와 강원 , 제주 산간에는 최고 5cm의 눈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눈과 비가 그친 뒤에도 수은주가 평년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여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