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11월8일)를 앞두고 여성비하(여성멸시), 음담패설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가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의 피해를 봤다는 여성 두 사람이 트럼프를 고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 판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은 30여 년 전 비행기 일등석으로 트럼프 옆에 앉아있었다는 여성으로 식사 후 트럼프가 다가와 여성의 몸을 더듬었다는 것.
또 다른 한 여성은 트럼프가 소유하는 뉴욕의 빌딩 내 회사에서 접수를 하고 있던 여성으로, 2005년 엘리베이터 앞에서 트럼프와 인사를 나눈 직후 트럼프가 갑자기 입술에 키스를 했다는 것.
이 같이 두 여성의 증언을 들은 NYT 여기자가 트럼프 후보에게 전화로 코멘트를 요구하자 그는 두 사람의 증언을 전면 부정했다는 것.
한편, 다른 미국 언론은 12일 트럼프 후보가 1997년 10대 여성이 참여하는 미인대회에서 미인들의 탈의실에 자기 마음대로 들락거리면서 미인들의 옷가지 등을 만져보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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