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독도에서 액 90km떨어진 울릉도에 2018년부터 해병부대를 순환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는 울릉도에 해병부대를 순환 배치를 포함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개념’을 보고했다.
이 같은 해병대의 울릉도 배치는 유사시 북한 동해안으로 가장 먼저 진공 업무 수행과 독도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견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해병대 부대의 작전 범위는 독도도 포한되어 있다.
순환 배치되는 공세적인 해병부대 규모는 중대급 혹은 대대급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동해의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운 울릉도에 해병대 즉 전투 병력을 배치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군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순환 배치될 해병부대는 상륙돌격장갑차(KAAV)를 포함해 기본 전투장비를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에 해병대 부대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부대를 울릉도에 순환 배치하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투 병력 해병대 울릉도 순환 배치를 위해 2017년부터 현지 훈련장과 숙영시설 공사를 할 계획이며,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이미 소대급 병력을 분기 단위로 울릉도에 파견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2015년 말 제주도 주둔 9 해병대 여단을 창설한 해병대 사령부는 서북도서와 제주도, 울릉도를 연결하는 U자 모양의 전략도서 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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