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노벨평화상(Nobel Peace Prize)은 콜롬비아 내전 종식에 공헌한 콜롬비아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65) 대통령이 수상하게 됐다’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7일 이 같이 발표하고, 콜롬비아 평화협정이 지난 2일 국민투표에서 부결되기는 했으나, 산토스 대통령의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노벨위원회는 국민투표의 결과가 비록 부결로 나타났지만, 콜롬비아 국민들은 평화 자체가 아니라 세부사항을 거부한 것이어서 협정을 이끌어낸 산토스 대통령의 노력과 헌신을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는 “평화협정의 부결에도 불구하고 산토스 대통령과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최고지도자 드리고 론도뇨가 협정을 계속 존중하고, 앞으로 재협상 과정에서 건설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는 50년 넘게 내전에 시달려왔다.
한편, 이번 산토스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게 됨으로써 콜롬비아인으로서는 이번이 두 번째가 됐다. 첫 번째 수상자는 지난 1982년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이다. 마르케스는 ‘콜롬비아의 세르반테스’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소설가였고, 저서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많은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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