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물오른 타격감으로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다시 한 번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팀이 3-1로 앞선 5회 초 무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알리는 깊은 내야 타구를 치면서 1루까지 살아나가 3할 타율을 유지해 이목을 끌었다.
경기 직후 그는 오늘 승리에 대해 "끝에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거기에 내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비가 많이 내리는 악조건의 날씨 상황에 대해 "경기 중에는 별로 안 왔는데 그 정도는 한국에서도 많이 맞으면서 해서 괜찮았다"라면서도 "경기 전에 많이 내려서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우승을 했다고 가을야구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여기서도 가을야구는 하고 싶다"라고 야무진 희망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동부지구 공동 2위이자 와일드카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가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국내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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