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의원은 5일 오후 5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오늘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에서 실제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알려져 바로잡고자 나왔다고 설명하고, 오늘 오전과 오후 대변인이 자신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자신이 한나라당의 사학법개정안과 관련된 장외투쟁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대변인실은 자신이 당론을 수용 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으로 일부 왜곡이 있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한겨레 21과의 인터뷰에 실린 자신의 입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고 인터뷰에서 당론과 배치되는 일부 내용에 대해 지나친 표현이 있음을 사과 했다고 밝히고, 아직도 자신은 이러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 당의 중진들과 토론도 제의 했다고 실토 했다.
그리고 자신은 사립학교법개정안이 일부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전교조의 친북이념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킬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이 갖는 문제에 대한 공방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당론과 다른 자신의 발언과 견해를 피력한 것이 해당 행위라면 기꺼이 징계 받겠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론 위배에 문제에 대하여 언론에 국회의원이 소신을 밝힌 것이 해당 행위라면 징계를 마땅히 받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지난해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들은 당론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의견과 연판장을 돌리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있었다 상기하고 그때 일부 의원들이 당론과 배치되는 견해의 표시한 것과 지금 자신의 발언이 무엇이 다른가라 묻고 지금의 상황을 자신을 포함한 소수 의견 개진 의원들을 징계 운운 한다면 그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정면 대응 했다.
원 의원은 오늘 자신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브리핑하지 않은 것은 이 문제가 외부적으로 증폭시키지 않기 위한 것으로 모든 내용은 대변인실에 위임해 처리하기로 했으나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전해지고 있어 본인이 직접 해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 시키려는 뜻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했다고 말해 한나라당의 내분이 쉽게 수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오전에 이어 오늘 오후 4시경에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재차 설명하고, 원희룡 최고위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사과 했으며, 사립학교법과 관련한 장외투쟁이 다수의 의견이고 당론이라면 수용 하겠다는 요지의 브리핑을 했었으며, 원 의원은 박 대표를 향해 '이념병에 걸렸다' 라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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