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아널드 파머가 별세했다.
미국 프로 골프협회 PG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의 전설이자 황제인 아널드 파머가 고향 피츠버그에서 향년 87세로 별세했다"고 전달했다.
한 매체는 26일 "아널드 파머는 최근 수일간 노환에 따른 쇠약과 심혈관 이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장 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지난 1954년 US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프로에 데뷔해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 PGA 투어 통산 62승을 거두며 골프 역사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등극했다. 아널드 파머는 77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그는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사업가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는데 생전에 그는 "인생의 승패는 자신의 마인드가 좌우한다. 인생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강하거나 빠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명언을 남겼다.
또한 살아생전 그는 골퍼들이 가장 함께 라운드를 하고 싶은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아널드 파머는 지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라운드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며 "좋은 샷이 나오면 칭찬을 해준다. 사람들에게 골프 못지않게 그들과 함께 하게 되어 즐겁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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