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미국 현지시각, 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시작되는 역사적인 TV토론을 앞두고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사설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8일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일 40여 일을 앞두고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후보는 최악의 후보라며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전쟁과 테러를 배경으로 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공무 경험이 풍부하고, 지성적이며, 용기도 있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미국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에 맞설 능력이 있다”고 지지 의사를 보냈다.
NYT사설은 이어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라면 정책마다 두 명의 후보를 비교해야 하지만, 올해에는 일반적인 선거가 아니다(this is not a normal election year)”고 지적하고,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과 정책에[ 대해 어떠한 구제적인 것도 설명하지 않고, 실현 불가능한 공약만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 현대사 사상 최악의 주요 정당 후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설은 2016년 선거전은 “정부의 무대책을 호소하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절망과 분노가 표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부터 친(親)민주당 성향의 논조를 펴는 신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선거 당시에도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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