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이 왜 ‘깜깜이’와 ‘땡땡이’공모전으로 불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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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이 왜 ‘깜깜이’와 ‘땡땡이’공모전으로 불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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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 요강 ⓒ뉴스타운

횡성군청(군수 한규호)에서는 제1회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사진가들의 의혹, 비난여론등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구설수에 오른 첫 번째 요인은 공모전출품사진 접수처가 ‘특정 사진동호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과거 횡성군청에서 사진 담당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경력이 있어 접수처에 대한 공정성이 훼손된다고 보고 있고, 두 번째는 강원도의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전국관광사진 공모전이 100% 공개 심사를 택하고 있으며, 심사결과를 지자체홈페이지가 아닌 공모전요강을 게시했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공모전은 한국사진작가협회(이하 : 사협)의 지회나 지부에 의뢰를 하고 있어 이번 공모전홍보도 사협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으나 결과는 안 올라와 심사결과에 대하여 뭔가 석연치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세 번째는 횡성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한(9월 12일) 공모전 당첨자의 내용을 보면 이름이 아닌 김00, 이00, 박00으로 60명 전원이 표기되어 있어 ‘김땡땡’ ‘이땡땡‘으로 적어 놓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당첨자 전원 이름이 땡땡이라는 조롱 섞인 야유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인가 석연치 않아 이름을 공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여론까지 받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이 사진가들 사이에 번지고 있어 지난 8월 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획실장과 통화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단체에서 사진을 접수하는 것에 대하여 문의 한바, 자신은 모르니 담당자를 통 하여 알려 주겠다고 하였다.

그 후 심사결과가 나오자 사진가들 사이에는 더욱 불만과 의혹이 여론이 확대 되었다.

이에 대하여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났다.

관광사진 공모전의 경우 강원도 각 지자체에서는 심사는 100%공개심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횡성군청에서는 심사일자도 공개 하지 않았으며, 언제 어디서 심사를 했는지를 공모전 참여했던 사진가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점이 횡성군청에 대한 의혹을 사게 한 요인이 되었으며, 심사위원(6인으로 구성)의 명단도 밝히지 않아 의심에 대한 여론은 가속도가 붙었다.

또한 강원도내 여타 지자체에서는 공모전 당첨자들의 성명을 공개하는 것이 원칙으로 하는데 비하여 횡성군청에서는 무엇인가 숨기려는 듯 김땡땡(김00), 이땡땡(이00)등으로 발표를 하자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의심여론에 기름을 뿌린 격이 된 것이다.

▲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입선자명단 ⓒ뉴스타운

접수를 받았던 강원000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대표자가 A씨로 되어 있으며, 동호회에서 동회원들간의 활동사항이 있고, 강원도내 유명산, 문화, 축제 등의 각 사진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러한 관계로 사진가들은 의심스러운 눈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여론에 대하여 담당직원과 대화를(취재) 하다 보니 이해 할 수없는 답변으로 의혹여론을 정상화 하려다 보니 말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가 공모전사진 접수를 맡게 된 까닭은 강원인재개발원과 관련이 있고, 횡성군청의 사진을 간혹 찍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이 이유다.

또한 강원도내 각 지자체에 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 대하여 사전에 알아본바 횡성군청에서 이번에 하는 방식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혀 맞지 않는 답변이다. 100%가 각 지역의 사협 지회나 지부에서 접수부터 심사까지 그리고 당첨자발표까지 일체의 관광전국사진공모전을 진행 하고 있어 담당자가 과연 어느 지자체에 문의하여 그런 방식을 택하였는지 의심스럽다.

더구나 더욱 황당한 것은 당첨자 이름을 공개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는 일부 당첨자가 이름 공개를 꺼리고 있고, 개인보호보호법에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게재 할 수없기에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답변이다.

그리고는 당첨자가 상금을 타기 때문에 이를 알면 지인들이 부담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답변은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억지 답변을 어떻게 해석할까?

대부분이 전국사진공모전에 당첨되면 명예와 직결되기에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는 사진가들의 심리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담당의 이야기로는 시상후에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 책자(도록)를 만든다고 한다. 도록을 만들게 되면 그 도록에는 당첨자의 사진과 이름들이 게재되고 대상이나 금상 수상자는 소감까지도 실리게 된다.

당첨자 전체의 실명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런 사항을 모르는지 아는지 담당자의 개인보호법이라든지 상금으로 인한 주위사람들의 시달림이라는 답변이 과연 맞을까?

도록에도 김땡땡 이땡땡 써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한가지의 실수를 덮으려다가 더 많은 문제점들이 불거지고 있다. 공모전의 당첨된 사진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을 횡성군청에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 거슬린다.

이런 상황이 사진가들의 의혹여론까지 불러오게 된 것은 아닌지?

옛 선조들이 “오얏(자두)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쓰지 말아”라는 말이 있다. 괜히 오해 받을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횡성군의회 P의원은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으나 공모전이란 타이틀에 심사를 비공개로 한 것 등은 의심받을 만 하다.’라는 반응 이였으며, 횡성군청의 수장인 군수와 부군수의 입장을 들어 보려고 하였으나 취재당일인 21일에 외부 출장 중으로 오후3시까지 기다리다 결국 군청을 나왔다.

횡성군청이 이번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 대하여 이러한 누를 범한 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제1회 횡성관광전국사진공모전에서 사진접수는 8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하였고, 공모에 응한 사진은 551점이였다.

이중 특별상(태기산부문)은 상금 500만원, 대상은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50만원, 동상 100만원 입선자는 20만원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한우축제 기간 중인 10월 1일 오후5시에 축제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사진 공모전에 5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이 전국적으로 흔치 않다 그런 큰 상금 때문에 사진가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그 관심이 결국 의심의 여론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 사협 원주지부 전국사진공모전 결과 사항 ⓒ뉴스타운
▲ 심사위원들 명단 ⓒ뉴스타운
▲ 사진 접수처 홈페이지 ⓒ뉴스타운
▲ 횡성군청 전경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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