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5일 저녁 당 지도부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유 의원의 장관 기용 문제에 대해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관계자는 대통령이 유시민 의원을 입각시키고 싶다고 한 것은 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겠다는 뜻은 아니며 당과 논의하는 절차를 밟아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유시민 의원의 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해 청와대는 "반반"이라며 확실치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노대통령은 여전히 유의원을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에서 유 의원 입각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유 의원이 장관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뜻은 있지만 더 검토할 부분이 있어서 이번 개각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며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유 의원 입각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입각을 100% 기정사실화 하고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5일 만찬에 회동하는 당지도부는비상집행위원 11명, 상임고문단 7명,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대변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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