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부시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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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시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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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에 ‘큰 타격’ 될 듯

▲ 부시 전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트럼프(Donald J. Trump, 70)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막말, 폭언 등을 거침없이 내뱉는 발언으로 인기를 끌어올리면서 최근에는 그러한 막말을 뒤로 숨기고 얌전한 듯한 언행을 구사하며 여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68)을 앞서기도 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출신 부시(George H.W. Bush, 92)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신에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할 뜻을 밝혔다고 복수의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트럼프(Donald J. Trump, 70)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뜻을 밝힌 사실은 고(故) 케네디 조카인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Kathleen Hartington Kennedy Townsend, 고 로버트 F 케네디의 딸) 전 메릴랜드 주 부지사(민주당)이 페이스북에 부시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려 “(부시 전 대통령이)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The President told me he's voting for Hillary)”고 밝히면서 알려졌고, 언론들이 이 내용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시엔엔(CNN)방송 보도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메인 주에서 열린 약 40명 모임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을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송은 그 방에 모인 사람 가운데 몇 명이나 부시 전 대통령의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는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시 가문과 케네디 가문은 미국 정치계에서 명문 가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30년 넘는 상호 우정을 쌓아온 관계로 알려져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은 미국 정치사에서도 매우 드문 일로 오는 26일 트럼프/힐러리 TV토론을 앞두고 트럼프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둘째 아들인 젭 부시(63)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2월에 물러난 적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지명을 받은 지난 7월의 공화당 대회는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70)과 함께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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