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라 불리는 축구선수 이동국을 이종성이 밀쳤다.
지난 18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불미스러운 다툼이 일어났다.
수원 선수들이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전북 선수들과 신경전이 벌어졌고,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은 이를 말리기 위해 다가서다 먼저 이종성을 밀쳤고 그러자 이종성이 다시 이동국을 강하게 밀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총성 없는 전쟁'이라 불리는 축구는 격한 스포츠이기에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5년 캐피탈원컵 4강 2차전에서 연장자인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디에고 코스타(첼시)의 일도 이와 같았다. 거친 공격수로 유명한 코스타가 연이은 파울을 하다 연장 전반 12분 리버풀의 수장 제라드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에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 티에리 앙리는 "디에고 코스타는 좋은 선수지만 가끔 선을 넘어 버린다"며 "축구에서는 공격적인 행동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해도 '허용되는 범위'라는 게 있지만 코스타는 불행히도 그 범위를 넘어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다행히 이종성은 1분도 안 돼서 연거푸 사과를 했고 사건 후 SNS를 통해 범국민적인 사과를 한걸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이종성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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