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 총리를 두 번 불러내 박지원을 청문회에 세워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 했고, 건국절에 대해 질문을 했다. 김진태는 공부를 많이 했고, 논리 정연하게 애국심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은 공부도 없고, 영혼도 없고, 그저 순간을 모면하려는 졸장부 같았다. 황교안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참으로 실망했다. 황교안의 답변에 저절로 화가 나고 주먹으로 한 대 먹이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은 우익진영의 인물이 고갈돼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인물을 발굴할 수 있다. 지금은 위기, 이런 위기를 타개하려면 황교안 정도로는 안 된다. 홍준표나 김진태를 키워햐 한다는 생각을 한다. 황교안은 컴퓨터 인간이다. 자기 몸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갈 것 같으면 몸을 사리는 그런 인간인 것 같다.
나는 옛날에 머리가 아주 좋은 사관학교 5년 선배와 친한 적이 있었다. 그는 머리가 좋아 정말 의기가 투합 했고, 스파크가 튀어 눈빛만으로도 소통했다. 그런데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컴퓨터였다. 자신에 손해가 가는 장면이 있으면 정확하게 비켜 갔다. 황교안이 바로 이런 선배와 같은 인간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그의 답변에는 영혼이 없었고 수지타산 컴퓨터만 있었다. 이런 인간이 숨은 개자식이다.
그는 졸장부이지 거목의 종류에 속하지 않는다. 많은 애국자들은 말한다. "그래도 그는 통진당을 해체한 인물이고 최소한 빨갱이는 아니지 않느냐? 야당에서 주접을 떠는 인간들 보다야 천배 만배 훌륭하다". 그러나 김진태와 비교해 보니, 그는 이 시대를 맡길 인물은 아니었다. 우리는 얼마든지 근사한 인물을 찾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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