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담화, “미국, 핵보유국 부정은 어리석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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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담화, “미국, 핵보유국 부정은 어리석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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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 강화’ 주장

▲ 담화는 또 “미국이야말로 우리를 핵탄두 개발(에)로 추동하고, 떠밀어준 장본인이며 지난 수 십 년간 매일과 같이 우리를 항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은 우리를 여기까지 밀고 온 원동력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뉴스타운

지난 9월 9일 자신들의 건국일에 전격적으로 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국으로서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성명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한사코 부정하려 드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의 해를 가려보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핵전력 강화를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담화는 “오바마가 직접 나서서 이번 핵탄두 폭발시험에 대한 추가적인 중대 조치들을 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면서 “핵탄두 폭발 시험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핵전쟁 위협과 제재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초강경 의지의 과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무성 담화는 이어 “우리는 미국의 가증되는 핵 위협과 공갈로부터 자주권과 생존권,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병진노선을 높이 들고 나가고 있으며, 우리의 이번 핵탄두 폭발시험도 병진노선 관철의 한 공정일 뿐”라고 설명했다.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이어 “퇴임을 앞둔 오바마패(거리)는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는 결과만 초래한 저들의 대조선(대북)정책의 총파산으로 하여, 지금 국내외의 빗발치는 비난 속에 허덕이고 있다. 오바마의 이번 성명 발표놀음에는 우리를 핵 보유로 떠민 책임을 회피하고, 세계 면전에서 납작해진 저들의 체면을 조금이라도 세워보려는 속심이 깔려있다”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폈다.

담화는 또 “미국이야말로 우리를 핵탄두 개발(에)로 추동하고, 떠밀어준 장본인이며 지난 수 십 년간 매일과 같이 우리를 항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핵 위협 공갈은 우리를 여기까지 밀고 온 원동력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정권의 대북조선정책(대북정책)은 “우리의 핵 공격 능력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는 결과만 초래했다”면서 미국 국내외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를 핵 보유로 떠민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화는 “미국의 핵전쟁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기 위해서 핵무력 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주장하는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은 “오바마 정권이 그동안 줄곧 진행해온 ‘전략적 인내’로 북한의 미국에 대한 직접대화 몸짓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대화에 나서지 않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북한 자신들과 직접 대화를 통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풀어내야 하는데, 미국은 그러한 북한의 제안을 줄곧 일축해 왔기 때문에 북한은 자위적 차원에서 (당연히)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한층 더 강화해왔다는 주장이다.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정책에 있어 ‘적대시 정책’을 버리고, 직접 대화를 통한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 체결, 핵과 미사일 해결을 위한 논의 등을 주장했으나 미국은 이를 전면 배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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