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준영 경찰청장^^^ | ||
고 전용철, 홍덕표 농민의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국회 의원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허 청장의 거취와 관련해 국민의 여론이 나빠지고 있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퇴임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 된다.
29일 오전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과 류근찬, 김낙성, 신중식, 최규성, 한화갑, 홍문표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 발표에 이기묵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사표를 제출 하는 등 파문이 확산 되고 있음에도 허 청장은 임기제 청장으로서 자신이 퇴임하기 보다는 잘못된 시위 문화의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임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 했다.
이들 의원들은 허 청장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대통령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의 폭력진압근절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과 다름 아니라 밝혔다.
특히 지난 11월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경찰진압에서 고 전용철 농민 뿐 아니라 홍덕표 농민을 죽음까지 이르게 한 경찰폭력이 우발적으로 발생했기 보다는 조직적으로 훈련된 결과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 했다.
한편 이들 의원들은 사건 초기 사인을 은폐조작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무고한 국민을 희생시킨 이번 사건이 폭력 진압훈련에 따른 불가피한 사태였음을 인정하고 관련 책임자인 경찰 간부들과 함께 허 청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만일 허 청장이 경찰내부의 보호를 등에 업고 국민적 요구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경찰법 11조와 국회법 130조에 근거하여 허 청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각 당에 촉구하여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번 농민 사망 사건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자신과 한나라당은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나 해임 보다는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책임을 쌀비준안 처리 등에서 미숙함을 드러낸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라 말하고, 경찰최고책임자가 이런 일로사퇴를 한다면 앞으로 시위 진압에 누가 나서겠냐며 박 농림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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