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건부는 8월 31일 밤 새로 24명의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을 확인했다고 발표하고, 그 가운데 1명은 임산부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에 검사를 한 9명도 8월 31일이 되어서야 감염이 확인돼, 싱가포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환자는 총 115명이나 됐다. 당국은 이들 감염자들의 국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금까지 싱가포르의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 33명 가운데 2명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싱가포르 지카 바이러스는 이제 보다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 년 내내 모기가 생겨나고 있어, 싱가포르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지난해 5월부터 유행이 확대되면서 다른 국가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아이의 소두증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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