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8주만에 대선후보 선호도 1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0, 21일 전국 성인 남녀 1284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선호도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시장이 24.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3.6%의 지지를 받은 고건 전 총리가 2위, 개정 사학법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20.8%로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측은 “2주 전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 박 대표의 지지율은 1단계 떨어진 반면 고 전 총리는 1단계 올라갔다”며 “특히 박 대표의 지지율이 1주일 전보다 4.3%나 내려갔다”고 26일 밝혔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이 시장이 국내외 언론 조사에서 ‘차세대 리더’, ‘선호도 조사 1위’ 등의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4위는 8.7%를 얻은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돌아갔고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5.2%),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2.9%), 이해찬 총리(2.0%), 손학규 경기도지사(1.6%)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0.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린우리당 25.4%, 민주노동당 8.5%, 민주당 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74%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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