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4.3%(87만2000대) 증가한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그 후로부터 고작 6개월 만에 50만대 가까이 늘어 현재 2천1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2.4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이다.
특히 ‘집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 산다’는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6월 기준 20대가 소유한 자동차는 48만7248대로 1년 동안 11.8% 증가 했다.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이 4.45%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최대 증가율로,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수입 차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늘어나 성별과 연령 구분 없이 자차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오면서 자가보다 자차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도 여전히 도심가의 주차난은 심각한 상태다. 최근에는 주택가에서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된 차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한 집 주인이 망치로 훼손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웃 간의 사소한 분쟁으로 여겨졌던 주차문제가 살벌한 싸움으로 번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를 보유한 사람이 늘면서 골목길 주차 시 차가 훼손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원룸이나 빌라 밀집지역은 인구에 비해 주차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다음 주거지를 선택할 때 주차시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될 수밖에 없다. 분양을 고려 중이라면 주차시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되자 주차 시설이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쪽으로 실거주자들을 포함 투자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주차시설을 완비한 분양 정보가 있어 검토해 볼만 하다.
대우건설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3번지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녹세권을 결정짓는 부천중앙공원을 앞마당으로 하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999가구의 아파트와 52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화한 주차장은 가구당 주차면적이 1.3대꼴로 주차에 대한 걱정이 없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21-1번지에 ‘서청주 엘파크’를 분양한다. 전자동 디지털시스템을 이용한 차량번호 자동 인식 등으로 주차장 진입의 편리함과 보안을 높였고, 광폭 주차 공간으로 입주자의 편의성 또한 고려하였다. 생활 인프라와 여가·문화시설이 우수하다. 오창 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이 가까워 약 11만 6천여 명의 풍부한 임차수요가 풍족하다.
한국자산신탁이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77-3번지 외 4필지에 ‘주안 지웰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인하대가 인근에 있으며, 최근 개통한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 3분 거리다. 단지 내 광폭 주차장 적용으로 공간을 넓혀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신해공영(주)에서 시공을 맡은 ‘강남 블루지움’은 서울시 강남구 세곡 2지구 준주거시설용지1-1블럭에 지어지며 대지면적 1,802.0㎡에 지하 3층~지상 9층 높이로 지어진다. 주차시설은 자주식 주차 119대(장애인 주차 포함)이다. KTX 수서역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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