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 북한 SLBM ‘당장 위협 vs 아직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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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 북한 SLBM ‘당장 위협 vs 아직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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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북한 SLBM 방어 무기체계 단 하나도 없어

▲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무수단’과 ‘SLBM’은 모두 탐지와 대응이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SLBM을 방어할 단 하나의 무기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다급해진 한국군이다. ⓒ뉴스타운

지난 24일 북한이 신포항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500km 비행에 성공해 북한이 SLBM이 사실상 성공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당장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의견과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실전 배치에 이르기까지에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두 갈래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당장 위협적 ; 

1. 조셉 버뮤데즈 선임분석관(미국 워싱턴의 민간 군사정보업체 “올 소스 어넬리시스”) :

- 500km까지 비행한 것은 일단 성공. 따라서 미사일 개발 진전을 보여줌.

- 북한의 이 같은 프로세스는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당연한 단계이며 예상된 수순,

- 더욱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 :

(1) 다음 시험발사에 실패하면 여전히 미사일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2) 다음 시험발사에 성공한다면, 실전배치를 향한 신뢰 있는 진전.

- 전망 : 2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잠수함은 실험용에 불과. 북한 잠수함 운용요원들이 직접 탑승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실전용 잠수함을 보유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2. 브루스 벡톨 안젤로 주립대 교수 ;

- 실질적인 위협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 불과 1년 반 만에 사출시험 성공하고, 수중발사로 미사일을 500km까지 보낸 것은 매우 빠르고 괄목할 만한 진전.

- 북한의 잠수함 능력 역시 외부의 시각과 다를 수 있다. 새 잠수함도 건조 중인만큼 능력을 가볍게 볼 수 없다.

- 전망 : 골프급 잠수함이 심해를 잠행해 지금처럼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앞으로 큰 관심사이다. 북한이 다음번에는 잠수함을 북한 해안(지금은 신포항 바로 앞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 참고 ; 골프급 잠수함은 최대 70일의 잠행 능력이 있어야 함. 만일 북한이 그러한 능력이 입증된다면, 한국과 일본은 물론 하와이까지 공격할 수 있어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

3.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헤리티지재단) ;

- 이번 시험발사는 SLBM이 실질적인 위협체계라는 것을 과시.

- 최근 이동식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성공적 시험 발사에 이은 SLBM의 잠재력까지 과시한 것 : 한-미 동맹에 대응의 시급성을 일깨워 주는 것.

* 시간이 좀 걸릴 것 : 

1.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군사안보 문제 전문 ‘랜드연구소’) ;

- 북한이 미사일 거리상으로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여전히 심각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 SLBM의 위협 여부는 여러 기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천 톤급 이상 잠수함 보유 여부, 그리고 추가 실험들이 중요. 북한은 아직 이런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 이런 능력은 한 두 차례 추가적 시험발사로는 부족, 실전배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과 벡톨 앙젤로 교수는 한국이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해상 요격미사일인 SM3나 SM6 도입을 검토하고, 이지스함의 전투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무수단’과 ‘SLBM’은 모두 탐지와 대응이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SLBM을 방어할 단 하나의 무기체계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다급해진 한국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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