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2020년까지 SLBM 실전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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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한 2020년까지 SLBM 실전배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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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일본 전역 사정거리에 두는 실전 배치로 위협적

▲ 김정은은 시찰에 동행한 간부들에게 “예고 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핵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동시에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24일 오전 5시 30분 쯤 전격적으로 발사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500km이상 비행해 사실상 성공한 것과 관련,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의 북한 분석사이트인 ‘38노스(38North)'는 24일(현지시각)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8노스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북한이 SLBM개발을 지속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일본 전역을 사정거리 안에 두는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북한은 일본 거의 전역을 사정거리 안에 두는 중거리탄도미사일 ‘노동미사일(사정거리 약 1,300km)’을 이미 실전 배치한데다 기동성이 뛰어나고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운 SLBM이 실제 실전 배치될 경우 미군 등에 의한 미사일 방어(MD)는 당초 목표했던 효과가 무색해질 전망이다.

38몬스는 지난 22일 북한 신포항을 촬영한 상업위성사진이 SLBM 발사 최종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잠수함을 포착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정박되어 있는 잠수함 근처에 대형 크레인이 촬영되어 있으나 미사일은 없고 잠수함은 이미 운반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SLBM으로 “SLBM은 이미 한국 거의 전역을 사정거리 안에 두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며 실전 배치를 하기 위해 북한은 더욱 큰 잠수함을 개발하는 등 기술적 과제를 안고 있으나 북한은 2020년까지는 그 과제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38노스 측의 관측이다.

한편, 2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시찰을 한 후,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지시는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개발에 돌진하는 자세를 다시 한 번 극명하게 드러냈다.

김정은은 발사 전에 시험발사장에 10차례 이상을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논의하거나 문제를 해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이 개발에 직접 관여한 사실로 보여진다.

김정은은 시찰에 동행한 간부들에게 “예고 없이 부닥칠 수 있는 미제와의 전면전쟁, 핵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병기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동시에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집중”하라고 말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25일 1〜2면에 발사 SLBM 성공적인 실험 사진을 총 24장을 공개했다, 신문에 게재된 사진에는 ‘북극성’이라고 적힌 미사일 아랫부분에 여러 개의 소형 날개와 같은 부품이 달린 것이 확인됐는데, 이는 지난 4월 시험발사 때는 없었던 부품으로, 비행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량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 부품은 6월에 발사된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무수단’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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