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대미항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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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대미항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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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연설

미국의 군사 공격이 시작된 20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TV를 통해, '대미 항전'을 촉구하고 승리를 다짐하는 대국민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군복에 검은 베레모를 착용한 채 출연해 "미국이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라크 국민은 적과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5분(현지시간 오전 5시35분)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섬광을 동반한 대공포의 발사음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공격에는 B1, B-2, B-52 폭격기와 F-117전투기가 동원됐고 크루즈 미사일 은 지상기지 뿐만 아니라 홍해와 걸프지역의 미 군함에서도 발사됐다.

미국의 이러한 공격은 대규모 공습이나 지상전 돌입 등 전면전에 앞서 이라크 지도부와 대공포 시스템을 와해시키기 위한 제한적 공격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의 초기 공습들은 보다 강력한 작전을 펴기 앞서 전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공습의 시작을 뜻하는 'A-데이'는 아니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초기 공습이 이라크 정권의 '목 자르기'라는 일부 언론의 표현은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이 군대를 보냈다"고 개전사실을 확인하고 "우리는 침략자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항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미국의 공격에 대해, AFP 통신은 대공포 발사음과 폭발음은 30분 가까이 계속된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6시께 바그다드 일원에 2차 공습이 이뤄졌고 30분 정도가 지난 뒤 3차 공습이 단행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3차 공습은 1, 2차 때와 마찬가지로 수도 남동부를 겨냥해 이뤄졌으며, 동트는 새벽 하늘에 거대한 연기구름을 피어 올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날이 밝으면서 바그다드 시내에는 행인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간간 이 거리를 질주하는 차량의 모습만이 보이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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