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은 멀쩡하시고요
형님은 멀쩡하시고요
  • 배이제 논설위원
  • 승인 2005.12.23 0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지 제가...

남자는 술집에 들어와 맥주를 세잔 시켰다. 그리고는 술잔을 번갈아가며 마셨다.

의아해진 주인

"손님, 한번에 한잔씩 마시지 않고 왜 번갈아가며 마십니까?"

그러자 남자는

"사실은 저희는 삼형제인데 서로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서로 헤어지면서 약속했죠.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마시던 추억을 기억하며 나머지 사람 것도 마시자고. 그래서 두형님과 마시는 기분으로 이렇게 마신답니다."

주인은 고개를 끄떡였다.

남자는 단골이 되어 그 술집에서 알려진 사람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나타난 남자가 술을 두잔만 시키는 것이다.

순간 가게 안은 고요해지고 사람들의 시선은 남자에게 쏠렸다. 술을 마시고 있는 그에게 술집주인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형님 일은 참 안되셨습니다. 어쩌다가..."

그러자 남자는 두번째 잔을 홀짝이며 답했다.



"형님들은 멀쩡하십니다. 사실 제가 술을 끊었거든요"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온종림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